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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살펴봐야 할 제주도의 천연 눈썰매장 6곳

딱 2년 전의 겨울은 그렇게도 쏟아 붓더니만 올겨울은 왜 이렇게 눈이 오지 않는 걸까요? 겨울이 겨울다워야 좋은데 오라는 눈은 오지 않고 비만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글을 씁니다. 설마 이렇게 하다가 지난해처럼 눈 없는 겨울을 보내는 건 아니겠지요?

사진을 좋아하는 저는 겨울다운 겨울, 눈 내린 풍경을 너무 기다려왔던 탓에 늘 스텐바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벌써 12월이 다 지나고 이제 곧 새해인데, 눈은 언제쯤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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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지요. 제주도는 11월 일찍부터 눈이 내리는 해도 있지만 늘 그래왔듯이 3월까지 설경이 이어져 왔고, 설경의 피크는 2월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두 달이나 남았다는 거지요. 썰매를 꺼내놓고 눈을 기다리는 제주도민들께서는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눈과 썰매가 생각난 김에 글을 쓰는데요, 제주도에는 육지처럼 스케이트를 탈수 있는 여건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인위적인 빙상장이나 호수 또는 강이 없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육지 분들이 부러워하는 천연 눈썰매장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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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눈이 쌓이지 않던 해안가 마을까지 눈이 많이 쌓여 마을 안길에서도 눈썰매를 타는 모습이 목격되었던 2년 전의 제주도 겨울.>

과거 어리목 광장에도 큰 규모의 눈썰매장이 만들어지곤 했지만 건물이 들어서면서 사라져버렸고, 지금의 어승생 2수원지가 들어서 있는 곳에도 예전에는 겨울철만 되면 최고의 천연눈썰매장이 만들어지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열악한 환경 속에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들이 그나마 즐길 수 있었던 장소들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하나 둘씩 사라져 가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때문에 야산이나 목장의 눈썰매장을 찾은 사람들로 인해 벌어지는 교통체증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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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순식간에 도로가 정체되는 마방목지 주변 풍경>

주차시설이 열악한 관계로 눈썰매장이 형성되면 도로는 순식간에 체증을 불러오게 되고, 주요 눈썰매장에는 경찰들이 긴급 투입되어 현장 정리에 나서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눈이 내리고 난 후,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스릴 넘치는 눈썰매를 즐기기 위해서는 지체 없이 그곳을 향해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곳, 야산이나 목장, 또는 이색적인 눈썰매장으로서, 제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을 위주로 몇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해안동 초지(제주시 해안동 산 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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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눈이 내리면 이곳의 풍경이 어떨까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주도의 숨은 설경명소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동화 같은 풍경의 사유지 초지인데요, 적당한 오르막의 언덕이 있어 썰매를 들고 집에서 나온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눈썰매를 대여하는 상인과 따뜻한 어묵을 파는 사인들이 몰려들어 빈손으로 찾아온 사람들을 충족시켜 주기도합니다. 다만 타고 온 차량을 주차할 때 각별히 신경써야하고 오가는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제주시 용강동 산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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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규모가 작지만 재밌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왕벚나무 자생지인데요, 이곳에 가면 커다란 왕벚나무 한그루를 볼 수 있고, 뒤쪽으로 돌아가면 몇 그루의 나무를 더 볼 수가 있습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눈이 내렸을 때는 썰매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주의할 점은 차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길 건너에 있는 한라생태숲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시는 게 안전하고 좋습니다.

3.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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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제1횡단도로(516도로) 중간에 있는 제주마방목지입니다. 이곳은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풀어 방목을 하는 목장인데요, 겨울철에는 이렇게 눈썰매장이 형성되곤 합니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규모가 열악하다 보니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오곤 합니다. 조금 발품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한줄 주차를 하면 한결 편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일거에 몰리다 보면 그게 또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4. 1100고지(1100고지 휴게소 치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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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1100고지는 도로주변으로 펼쳐진 설경과 1100고지 습지, 그리고 이곳에서 보이는 한라산의 설경을 감상하려는 목적으로 찾아오는 겨울철 최고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휴게소 주변으로 조그만 언덕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것을 아는 도민들이 썰매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기도 합니다.

다른 천연 썰매장에 비해 규모가 작다보니 스릴도 덜하고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썰매 목적보다는 설경 감상으로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5. 구 섬문화축제장(제주시 오라2동 산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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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섬문화축제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인데요, 그 입구의 경사진 도로에는 이처럼 눈이 내리면 기가 막힌 눈썰매장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그 길이가 무려 500미터가 넘습니다. 때문에 한번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걸어 올라오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이곳 또한 사람들이 몰리면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오는 곳이기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6. 탐라교육원(제주시 오라2동 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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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섬 문화 축제장 입구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비교적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분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탐라교육원 외에도 제주교육과학연구원과 제주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이곳 또한 시내보다는 고지대이다 보니 눈이 녹는 속도가 더뎌 비교적 오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여섯 곳 외에도 관음사를 가로지르는 산록도로 주변, 그리고 1100도로 입구의 축산단지 근처에도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목장이 존재합니다.

다만 명심할 것은 충분한 눈이 내렸다고 하여 무작정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지형상 시내와 중산간 지역의 고도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적설량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썰매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제설은 잘 되어 있는지 여부도 확인을 하신 다음 집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도로의 상태는 아래의 링크로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http://www.jeju.go.kr/jmp/notice/traffi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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