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여행, 유심으로 스마트폰 사용 한방에 해결하기
"가장 실속 있고 사용하기 편한 해외 유심"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입니다. 아무런 장치 없이 무심코 들고 나갔다가 요금 폭탄을 맞으시는 것보단 미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떤 것이 좋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째, 해당 통신사를 이용하여 로밍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현지 통신사가 제공하는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 포켓와이파이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모두가 장단점이 있는데요, 하루나 이틀 정도 해외에 머무는 정도라면 통신사의 정액제 로밍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일 만 원 정도의 사용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이 정도의 가성비면 현지에 도착해서 스마트폰을 설정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도 용서가 된답니다. 정액제 로밍이 가장 좋은 점이 자신의 번호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5일 이상 장기간 머무를 예정이라면 정액제 로밍은 비추입니다. 1일 만 원이라는 요금도 쌓이다 보면 은근 부담이 되거든요, 이럴 때는 해외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일까.
우선 포켓와이파이는 장기 여행객에게 아주 알맞은 상품입니다. 또한 개인 보다는 여러 명이 단체로 여행을 갈 때 아주 요긴합니다. 장기간 대여 시 가격할인 폭이 크고, 포켓 와이파이 한 대만 있으면 동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저렴한 방법은 없겠지요.
하지만 단점도 아주 많은데요,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입을 해야 하고, 출국 전에 와이파이 단말기를 수령해서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점, 그리고 단말기의 배터리도 늘 신경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외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개인여행자가 5일 이상 체류할 때 아주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을 선불로 구입해서 칩을 교환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번호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있지만, 안정적인 데이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해외유심을 구입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 바로 이번에 제가 미국 뉴욕을 다녀오면서 사용했던 방법인데요, 어디를 가든 정말 편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선불로 요금을 지불했던 방법, 그리고 어떻게 유심을 수령하고 사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해외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은 현지에 도착해서 구입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현지에서 판매자와 외국어로 소통이 힘들게 되면 참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에서 여행일정을 알려주고 미리 구입을 하고 떠났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또는 착륙 전에 비행기에서 유심을 갈아 끼우기만 하면 내리자마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 무엇보다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심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여행 일정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합니다. 유심의 가격과도 관계가 있으며, 현지에서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의 해외 유심 구입은 검색만 하면 다양하게 올라오는데요, 여행일정을 미리 정확하게 체크를 한 후, 한 가지 더 알아둬야 할 것은 바로 15자리 숫자로 되어 있는 IMEI(휴대폰식별번호)입니다. 이 번호는 자신의 휴대폰 설정으로 들어가서 휴대폰정보-상태의 경로로 이동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떠나기 전 20일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해서 받았는데요, 포장지를 개봉하면 위 사진과 같이 유심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으니 시간 나실 때 한번 읽어 보시면 좋고요..
뒷면에는 유심의 자세한 정보가 들어 있는 바코드가 보입니다.
이 돼지코는 서비스로 보내준 것이고요, 미국은 전지역이 110V전압을 사용하고 있고 콘센트도 전부 일자형이기 때문에 이 돼지코는 필수로 갖고 가셔야합니다. 철물점이나 다이소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여분으로 여러 개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유심의 뒷면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세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반유심은 가장 바깥쪽으로 뜯어내면 되고요, 마이크로유심은 중간크기, 나노유심은 가장 작은 쪽으로 뜯어내시면 된답니다.
자신이 어떤 유심인지 모를 때엔 직접 보고 확인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의 유심을 떼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크기를 맞춰 보니 중간 크기인 마이크로 유심이 맞습니다.
조심스럽게 중간부분으로 떼어 냅니다.
같은 크기인 걸 확인하고 유심을 미리 한번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유심이 있던 자리에 구입한 유심을 끼웁니다.
유심을 갈아 끼우고 폰을 켜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뜨는 걸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냥 취소하고 무시하시면 됩니다. 유심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량유심이라면 ‘유심이 없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이럴 경우는 구입한 곳에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
이제 유심 준비는 끝났으니 여행일정만 기다리면 되고요, 다시 원래 유심으로 갈아 끼우고 받은 유심은 동봉된 유심보관함에 잘 보관했다가 잊지 말고 갖고 가시면 됩니다. 핀으로 탈착하는 유심에 사용할 때 쓰라고 핀도 한 개 들어 있습니다.
위 그림은 제가 미국에 도착해서 유심을 장착했을 때 받은 문자입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니 스페인어 같은데요, 회원가입을 하라는 메시지 같습니다.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도 문자가 날아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이 맞으니까 비밀번호 변경, 필요 없고요,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옵션으로 구입을 했으니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모두 무시.
이렇게 미국 현지의 AT&T통신사의 유심을 국내에서 구입하여 현지에서 8일간 사용하였고, 비용은 35,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가성비로도 나쁘지는 않고요, 아주 변두리로 이동했을 때 잠깐잠깐 3G로 변환이 되는 것 빼고는 빠른 환경에서 별다른 불편 없이 인터넷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