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IT 기술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하지만 순기능만 존재할 수는 없다. IT 기술은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역기능도 존재한다. 자유를 주고 자유를 빼앗는 시대. 과학 진보의 시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SNS는 소통의 도구이자 억압의 족쇄 역할도 함께 한다.


SNS은 인생의 낭비다;

직장인들 억압하는 SNS, 감시와 직무 연장의 수단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오피스모큐멘터리 <회사가기 싫어>의 이번 주제는 'SNS'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우리 일상에서 SNS는 일부가 되어버렸다. 휴대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실제 만남보다 SNS 소통이 더 중요하게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990964505BB5849221995A7C505BB584922F
995FC3505BB584932A99D2E1505BB5849425


편리하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SNS는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세상.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은 결국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한다스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상황극들은 흥미롭기만 하다. 어느 회사에서나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매 회 하나의 주제로 직장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담아내는 <회사가기 싫어>의 이번 주제는 SNS다.


개인의 사생활인 SNS까지 침투한 회사. 이는 감시의 도구가 되고 업무 연장을 위한 장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SNS는 위험 투성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SNS는 자신이 아닌 자신이 지향하고 싶은 가면을 쓴 자신이 가득하다.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일 수는 없다. 타인의 행복한 지극한 일부분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디를 가나 모두가 웃고 멋진 차와 옷으로 무장한 채 여행만 다닌다. SNS만 보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그리고 세상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닐 듯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전부라고 착각하는 순간 문제는 시작된다. 


일상의 SNS도 문제이지만 그 개인의 삶에 불쑥 들어와 버린 회사는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온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에 회사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반가울 수는 없다. 매일 회사에서 보는 그들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야 한다면 그건 지독한 고통일 수밖에 없다. 


감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SNS가 어느 날 갑자기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지켜보는 곳이 된다면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SNS 활동으로 취업이 불가능해지는 일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대학교 입학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99AA3F505BB58494289973F2505BB584942D
998D1B505BB584951799AF9E505BB5849528


과거 자신이 SNS에 올린 글 하나로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들도 있다. 물론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순기능으로 생각되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몇몇 사례를 통해 모든 이들이 감시를 받아도 상관없다는 식의 인식은 무서운 상황들을 만들 수밖에 없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단순히 SF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다. 이미 우린 그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설치된 수많은 CCTV는 내 일상을 들여다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거리에 나가는 순간 나는 누군가에 의해 감시를 받는 상태가 된다. 


이것도 모자라 화장실마저 누군가가 훔쳐보는 장소가 되어버린 관음증이 지배하는 사회가 정상일 수는 없다. 타인의 SNS를 습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 역시 관음증의 하나다. 그 관음증 환자들이 매일 일하는 회사의 동료이자 상사라면 끔찍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 사라지는 것도 문제지만 회사가 사원들의 SNS까지 장악하며 업무의 연장선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SNS 감옥'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그 위력을 과시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한 상사의 업무 요구를 거절하기는 어렵다. 


퇴근했다고 업무가 끝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SNS는 중요한 통제의 수단이 되고 있다. 법으로 금지 시키고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는 한 'SNS 감옥'은 직장인들을 두렵게 할 뿐이다. 과중한 업무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들이 쏟아지는 직장 내 SNS 공격은 지독한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SNS와 관련된 법안들이 마련되고 실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근무 연장 수단이 되고 있는 '카톡 금지법'이 실행될 예정이다. 물론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관음증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스로 나를 내보이는 행위 역시 일상처럼 굳어지고 있다. 

995FAB4A5BB584962E999F4F4A5BB5849729
992A274A5BB5849732999EFD4A5BB5849829


기괴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도 함께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은 단순하고 편리해지지만 그만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다. 한순간 개인의 모든 삶이 누군가에 의해 강탈 당할 수 있는 사회는 두렵다.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누구나 하고는 싶지만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직장 문화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직장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를 따로 두는 방식으로 개인의 사생활에 침투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미 실행하는 곳도 있지만 말이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은 삶은 지옥일 수밖에 없다. 누구도 감옥에서 지내고 싶지 않는다. 하지만 SNS라는 거대한 연결고리는 우리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집어넣고 있다. 이는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SNS 범죄는 이미 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9940DE4A5BB58498319931B74A5BB5849932
9925184A5BB584993299DDA34B5BB5849A2F


사회 전체가 이 거대한 'SNS 감옥'으로 인해 무덤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할 것이다. 세상이 편해진다는 착각은 곧 새로운 올가미로 자신을 옭아매는 이유가 된다. 끊어내고 싶어도 끊어내기 쉽지 않은 강제 연결고리를 효과적으로 끊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과연 존재 하는 것일까?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휘성 에이미 녹취록 공개 뒤집힌 진실 파문의 위험성

    에이미의 폭로로 한순간 파렴치한 존재로 전락했던 휘성이 진실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관심을 끌어보려던 추방된 외국인 에이미가 거짓 폭로를 통해 한 가수를 나락으로 추락하게 만든 사건이 되어버렸다. 논란은 수습되어가고 있지만 파장은 여전하다.   휘성...
    Date2019.04.20
    Read More
  2. 효린 학폭 논란 왜 진실 공방만 이어지나?

    연예인들의 과거사가 폭로 형식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잔나비 멤버인 유영학이 과거 학폭 사실이 폭로되며 탈퇴했다.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수 효린이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퍼졌...
    Date2019.05.26
    Read More
  3. 회사가기 싫어-오피스모큐멘터리로 풀어낸 직장인의 애환, 충분히 좋았다

    흥미로운 시도였다. 모큐멘터리는 낯선 장르는 아니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제대로 도전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대단한 도전이라 평해도 좋다.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지 않아 더욱 모큐멘터리로서 가치를 높였다. 다양한 통계 자료와 이를 바탕으...
    Date2018.10.24
    Read More
  4. 회사가기 싫어-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SNS은 인생의 낭비다

    IT 기술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하지만 순기능만 존재할 수는 없다. IT 기술은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역기능도 존재한다. 자유를 주고 자유를 빼앗는 시대. 과학 진보의 시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SNS는 소통의 도구이자 억압의 족쇄...
    Date2018.10.03
    Read More
  5. 회사 가기 싫어-워킹맘과 유리 천장에 우는 여성 직장인의 현실

    회사 가기 싫어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회사 가고 싶은 직장인보다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그들에게 회사는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는 곳으로 전락했다. 이런 선택지는 결국 회사에게도 손해일 수밖에 없다. 자발적 직원...
    Date2019.05.07
    Read More
  6. 회사 가기 싫어-우리 사회 존버 하는 회사원들을 위한 작은 위로

    다시 돌아왔다. 모큐멘터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던 <회사 가기 싫어>가 다시 돌아왔다. 회사원의 비애를 다양한 통계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들어낸 <회사 가기 싫어>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들이 파일럿을 넘어 본격적인 시즌제로 돌아왔...
    Date2019.04.09
    Read More
  7. No Image

    황하나 마약 논란 결국 다시 권력형 비리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황하나가 마약 논란으로 시끄럽다. 어제 SK가 일원이 마약 혐의로 체포되었다. 다른 재벌가 자제들도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마약 밀수와 투약이 일상이 된 것...
    Date2019.04.01
    Read More
  8. No Image

    황금알 낳는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하다

            황금알 낳는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하다 제주 자연의 천연 자원을 활용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주도에는 9천 여 종에 달하는 동식물과 농수산물은 이루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생명수인 ‘물’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
    Date2019.12.10
    Read More
  9. 황금돼지띠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는 어디?

            제주도의 새해 해돋이 특별함이 있다는데 어디가 좋을까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일출명소" 이제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차분히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벅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해를 넘기는 시점에 ...
    Date2018.12.28
    Read More
  10.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환절기에 가면 좋을 서귀포 옹심이 칼국수 맛집 “황토기와집, 옹심이 칼국수와 파전이 최고!”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는 먹거리들이 골고루 풍부하지만 외각지로 빠지면 매우 한정적인 게 제주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관광지 인근은 제주도민들이...
    Date2019.03.26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