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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4주년을 맞는 2019년은 새로운 해로 기록될 것이다. 더는 미룰 수 없는 친일 청산을 시작한 해로 기록될 것이니 말이다. 전쟁광 아베가 쏘아올린 공 하나는 대한민국에 더는 친일 청산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만들었다. 촛불로 하나되었던 대한민국이 토착 왜구들을 청산하고 '극일'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28년 동안 이어진 이 외침은 이제 전세계로 확대되고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일본이 여전히 막대한 돈을 쓰며 막으려 하지만 세계인들의 평범하고 당연한 가치까지 바꿀 수는 없다. 더는 이 세상에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여성들이 전쟁의 피해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너무 평범한 공감대 말이다.

일본의 히틀러가 되어 다시 한 번 전세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싶어 안달이 난 아베와 일본의 극우집단. 이들의 만행을 바로잡는 역할은 가장 먼저 일본 내에서 발현되어야 한다. 자국의 몰락만이 아니라 주변국들까지 민폐가 되는 아베 집단들을 몰아내는 것은 일본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反아베 정서가 커가고 있는 일본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때이다. 

 

일본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 확신하는 아베와 극우 집단은 말 그대로 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던 시점과 비슷한 상황이 만든 결과다. 군국주의를 다지는 현재 모습은 정치적 편향성이 만들어진 결과다. 경제는 점점 몰락해가고 있다.

 

은행에서 무차별적으로 찍어낸 돈으로 경제를 유지시키고 있지만 수출은 점점 추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 산업등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지 못하는 일본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의 불안은 전쟁을 통해 제로섬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무모한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는 듯해서 문제다. 

 

아베와 극우 집단이 미쳐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국내의 토착 왜구들의 행태도 큰 문제다. 친일파 청산을 막은 이승만을 기리고, 그를 앞세워 친일을 당연시하는 집단의 실체는 지난 <스트레이트>를 통해 잘 드러났다. 그런 친일 행각에 동조하겠다고 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행태 역시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종속 굴레에 스스로 묶여 오직 일본에 충성하는 것만이 삶의 가치라 여기는 한심한 집단이 여전히 남겨져 있다는 사실은 끔찍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들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아베의 경제 보복 이후 급격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여념이 없는 토착 왜구들의 발악은 그들이 곧 소멸할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스스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소멸이 두려워 더욱 발악하는 그들의 모습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청산의 역사가 없는 민족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지 우리 역사가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언급하고 바로 잡기 위해 현명한 선택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는 중요했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원칙을 언급했다. 경제강국,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남북 분단 극복을 토대로 '평화경제'를 통해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뜻을 천명했다. 바른 길로 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는 그래서 반갑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는 분명했다. 이는 아베와는 정반대 지점에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베가 전쟁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살육과 공포를 앞세우는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평화'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 평화롭게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베와는 정반대 지점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언급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일본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평화'다. 가해국이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이 일본 국민이다. 전쟁을 이끌고 미친 권력을 가진 자들은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있지만, 평범한 일본 국민은 '평화'를 갈구한다.

 

"여전히 남의 글들을 훔쳐 블로그를 채우며 죄의식이라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심한 네이버 블로그 '힘내라 맑은물'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수많은 이들의 글들을 무단으로 채우며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자가 '정의'를 앞세워 개인적 이익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적폐가 아닐 수 없다"

 

평화를 갈구하는 자국민을 다시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싶어 안달인 아베의 행태는 그래서 심각하다. 역사를 왜곡하고, 과거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국민들을 바보로 만드는 기괴한 전체주의 국가 일본의 현실은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는 맹목적 맹신만 강요하는 정책으로 인해 자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현재의 한일 냉각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언제든지 대화의 장은 열려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의 악랄한 경제 보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꾸준하게 해왔던 기본이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다"

 

과거를 바로잡는 것은 퇴보가 아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과거 회귀를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잘못을 바로잡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과거 성찰 없이 미래는 없다. 그런 점에서 문 정부의 과거사 청산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여전히 이를 막겠다며 국회까지 파행시키는 집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국제 분업 체계를 흔드는 아베의 행태는 이미 전 세계적인 골치거리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는 향후 일본의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본으로서는 더 큰 문제를 안고갈 수밖에 없다. '극일'을 통해 경제 자립과 성장을 도모하는 문 정부의 정책은 그래서 옳다. 

 

다시 북풍을 앞세워 흔들려는 집단들도 존재하지만 절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주장에 휘둘리지 않는다. 작은 상황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베와 토착왜구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한반도 평화가 곧 경제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키워드라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

'평화'를 파괴하려는 아베와 일 극우와 토착 왜구들. 그들과 달리, 한반도 평화를 기준으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문 정부와 절대 다수 국민들은 대척점에 서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초들의 역사다. 그들이 위기의 국가를 구하고 바로세워왔다. 그리고 아베의 경제 보복에 국민은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단순한 일 불매운동을 넘어 역사 바로보기 운동과 함께 토착 왜구 등 친일 청산을 해야 한다는 의지까지 다지고 있다. 그저 며칠이어지는 화풀이가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깨닫고 실천하려 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2019년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청산의 역사를 가진 국민이 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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