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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일'을 하지 못하면 영원히 속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대한민국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연적 고비는 다시 한번 '일본'이다. 한국에 대해서만 과거사를 반성할 수 없다는 기괴한 사고를 가진 자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전쟁하고 싶어 '환장'한 나라가 되고 싶은 아베와 극우 집단은 그렇게 제멋대로 폭주하고 있다.

 

한때 돈으로 모든 것을 사들이고 지배하던 나라가 일본이었다. 지금도 그들은 '재팬 머니'로 국제기구를 움직인다. 과거보다 그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강하다. 그리고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 과거를 부정하고 거대한 자본으로 이제 다시 전쟁에 집착하는 국가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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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독일이 일본과 같은 행동을 보였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히틀러와 나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본의 군국주의는 슬며시 국제 사회에서 용서 아닌 용서가 되었다. 나치 깃발은 금기시되면서 일본의 전범기는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서구 사회의 역사는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동양의 아픈 현대사는 애써 외면하는 그 행태가 결국 일본의 군국주의를 다시 꿈틀거리게 만들고 있다.

 

""고결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 펄 벅 미국 작가. 미국의 작가 펄 벅은 한국을 유난히 사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구한말과 해방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까지 써냈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작품 '살아있는 갈대'에서 '갈대'란, 등장인물의 별칭이자 가장 중요한 상징성을 담은 주제어였습니다. 즉 갈대란 불의와 폭력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저항했던…"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김수영 < 풀 >. 마치 시인 김수영이 이야기한 그 풀과도 같은 한국인의 정신을 상징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시기에 영국의 기자 매켄지가 바라본 한국 역시 참담하고 비극적이었으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는 1907년 산속 깊은 곳에 숨은 의병들의 본거지를 찾아간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지요. "이기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민으로 싸우다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프레더릭 매켄지 < 한국의 독립운동 >. 청년의 눈빛은 빛났고, 입가에는 미소가 감돌았다 합니다. 매켄지가 세상에 알린 조선인의 모습은 그렇게 초라했지만 당당했습니다"

 

오늘 손석희 앵커브리핑의 주제는 '민초'였다. 우린 힘없는 국민들을 풀잎에 비유하고는 했다. 나약해 보이지만 결코 부러지지 않는 민초들의 힘은 결국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당연하게 다가온다. '살아있는 갈대'라고 한국인을 표현한 펄 벅과 그 유명한 의병 사진을 찍은 매켄지가 바라보는 한국은 분명 특별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은 것이 국민들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더 큰 권력에 쉽게 굴복하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국민들은 달랐다.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던 한반도의 그 오랜 역사를 봐도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고 죽어갔던 이들은 모두 민초들이었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의병이란 파리 떼와 같다. 아무리 잡아도 계속해서 붙는…"- 도쿠토미 소호 일본 역사학자. 일본인의 눈에 한국의 의병이란… 밟아도 밟아도 일어나니 마치 파리 떼와도 같이 지긋지긋하였을 것입니다. 이른바 힘이 약한 나라가 강대국에 병합되었고 왕과 대신들이 나서서 국권을 넘겨주었는데 백성들은 왜 끊임없이 저항하는가…"

 

"아마도 그들은 그때나, 그리고 지금이나, 한국인의 기질을 도통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방 공항에서 시작된 일본행 비행 편 축소가 결국 인천공항까지 옮겨왔다고 하지요. 누가 부추기거나 강요한 적이 없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짐짓 아무 일 아니란 듯 보고 있던 일본의 매체들도 이쯤에 와선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오늘(30일) 전해드렸습니다. 텅 빈 일본 의류매장의 주차장과 편의점의 일본 맥주 코너, 그리고 일본행 비행기… 여의도의 요란한 설전과는 상관없는 '살아있는 갈대'들의 소리 없는… 그러나 묵직한 전쟁…"

 

일본은 단순하다. 최고 권력이 바뀌면 그에게 충성만 하면 그만이다. 저항이라는 문화가 없다. 그런 일본에게 한국의 저항은 이상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왕과 신하가 국권을 일본에 넘겼는데 왜 백성들이 저항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일본 역사학자의 시각은 이상했을 것이다. 일본이라면 새로운 권력에 충성하며 이내 동화되었을 텐데 말이다.

 

더 큰 권력이 오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 동화되거나 충성을 하는 일본과는 체질부터가 다르다. 권력을 가진 소수를 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라는 조직이 유지될 수 있도록 근간을 파괴하지 않지만 소수의 권력을 위해 충성하지는 않는다. 그들을 위한 충성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전히 친일을 다짐하듯 열정적으로 아베의 편에 선 토착왜구들은 국민들이 귀찮은 파리 같은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감히 권력도 없는 시민들이 왜 사사건건 이렇게 간섭하는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갈 주체는 소수의 권력 무리배들이 아닌 국민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중이다.

 

아베는 여전히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잘 모른다. 박근혜와 그 무리들이 했던 굴욕의 장면을 회상하며 다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기를 고대할지도 모른다. 일본의 한심한 작태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대한민국 갈대들의 분노는 더욱 정교해지고 단단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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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청산'은 제대로 못했지만 '극일'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기회가 우리에게 다시 주어졌다. 분명 힘든 시간들도 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잘못된 행태와 단절하지 않는다면 유사한 상황들은 무한 반복해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극일'을 통해 그 악랄했던 악연과도 이제는 이별을 고해야 할 때이다. '살아있는 묵직한 갈대들의 전쟁'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애써 외면하고 안 해서 문제가 생긴 것들은 바로 잡으면 된다. 전쟁에 미친 집단들과 그런 집단들의 공격을 외면한 채 오직 자기 권력에만 집착하는 한심한 정치꾼들을 우린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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