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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하지만 순기능만 존재할 수는 없다. IT 기술은 모든 자유를 억압하는 역기능도 존재한다. 자유를 주고 자유를 빼앗는 시대. 과학 진보의 시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SNS는 소통의 도구이자 억압의 족쇄 역할도 함께 한다.


SNS은 인생의 낭비다;

직장인들 억압하는 SNS, 감시와 직무 연장의 수단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흥미롭고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오피스모큐멘터리 <회사가기 싫어>의 이번 주제는 'SNS'다.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우리 일상에서 SNS는 일부가 되어버렸다. 휴대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실제 만남보다 SNS 소통이 더 중요하게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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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다.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SNS는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세상.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은 결국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 


한다스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상황극들은 흥미롭기만 하다. 어느 회사에서나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매 회 하나의 주제로 직장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담아내는 <회사가기 싫어>의 이번 주제는 SNS다.


개인의 사생활인 SNS까지 침투한 회사. 이는 감시의 도구가 되고 업무 연장을 위한 장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SNS는 위험 투성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SNS는 자신이 아닌 자신이 지향하고 싶은 가면을 쓴 자신이 가득하다.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일 수는 없다. 타인의 행복한 지극한 일부분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디를 가나 모두가 웃고 멋진 차와 옷으로 무장한 채 여행만 다닌다. SNS만 보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그리고 세상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닐 듯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전부라고 착각하는 순간 문제는 시작된다. 


일상의 SNS도 문제이지만 그 개인의 삶에 불쑥 들어와 버린 회사는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온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에 회사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반가울 수는 없다. 매일 회사에서 보는 그들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야 한다면 그건 지독한 고통일 수밖에 없다. 


감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SNS가 어느 날 갑자기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지켜보는 곳이 된다면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SNS 활동으로 취업이 불가능해지는 일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대학교 입학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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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신이 SNS에 올린 글 하나로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들도 있다. 물론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순기능으로 생각되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몇몇 사례를 통해 모든 이들이 감시를 받아도 상관없다는 식의 인식은 무서운 상황들을 만들 수밖에 없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는 단순히 SF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다. 이미 우린 그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설치된 수많은 CCTV는 내 일상을 들여다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거리에 나가는 순간 나는 누군가에 의해 감시를 받는 상태가 된다. 


이것도 모자라 화장실마저 누군가가 훔쳐보는 장소가 되어버린 관음증이 지배하는 사회가 정상일 수는 없다. 타인의 SNS를 습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 역시 관음증의 하나다. 그 관음증 환자들이 매일 일하는 회사의 동료이자 상사라면 끔찍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 사라지는 것도 문제지만 회사가 사원들의 SNS까지 장악하며 업무의 연장선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SNS 감옥'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그 위력을 과시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한 상사의 업무 요구를 거절하기는 어렵다. 


퇴근했다고 업무가 끝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SNS는 중요한 통제의 수단이 되고 있다. 법으로 금지 시키고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는 한 'SNS 감옥'은 직장인들을 두렵게 할 뿐이다. 과중한 업무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들이 쏟아지는 직장 내 SNS 공격은 지독한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SNS와 관련된 법안들이 마련되고 실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근무 연장 수단이 되고 있는 '카톡 금지법'이 실행될 예정이다. 물론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관음증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스로 나를 내보이는 행위 역시 일상처럼 굳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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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도 함께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은 단순하고 편리해지지만 그만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다. 한순간 개인의 모든 삶이 누군가에 의해 강탈 당할 수 있는 사회는 두렵다. 


"로그아웃 하시겠습니까?" 누구나 하고는 싶지만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직장 문화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직장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를 따로 두는 방식으로 개인의 사생활에 침투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미 실행하는 곳도 있지만 말이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은 삶은 지옥일 수밖에 없다. 누구도 감옥에서 지내고 싶지 않는다. 하지만 SNS라는 거대한 연결고리는 우리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집어넣고 있다. 이는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SNS 범죄는 이미 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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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체가 이 거대한 'SNS 감옥'으로 인해 무덤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할 것이다. 세상이 편해진다는 착각은 곧 새로운 올가미로 자신을 옭아매는 이유가 된다. 끊어내고 싶어도 끊어내기 쉽지 않은 강제 연결고리를 효과적으로 끊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과연 존재 하는 것일까?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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