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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는 구속되었다. 하지만 웹하드 카르텔이 근절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시스템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또 다른 양진호는 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돈이 있는 곳에 모일 수밖에 없는 자들은 다시 새롭게 그들 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밖에 없다.


웹하드 카르텔 해체;

양진호 하나 잡아 들인다고 카르텔은 끊어지지 않는다



카르텔은 단순히 내부적인 범죄 집단만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가 외신을 통하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알고 있는 수많은 카르텔에는 그들을 비호하는 집단이 존재한다. 마피아나 마약 카르텔들에는 그들을 비호하는 경찰과 검찰, 판사와 변호사들이 상시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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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 그들은 그저 아무런 가치도 없는 기술자들일 뿐이다.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그들에게 카르텔은 떨치기 어려운 강력한 돈줄이기 때문이다. 괴물을 잡아 들이고 더는 그런 카르텔이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하는 권력 집단들이 이를 방관하며 수많은 괴물들은 그렇게 다시 우리 사회에 등장한다.


양진호가 검찰로 넘어간 후 많은 이들은 누가 그의 변호사가 될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100억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고 하니 돈밖에 모르는 로펌은 돈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법으로 먹고 사는 그들에게 가장 큰 가치 기준은 돈이다.


돈만 많이 준다면 악마도 변호하는 그들 집단의 행태를 탓할 수도 없다. 그들은 그런 존재들이니 말이다. 국내 유명 로펌들이 언급되었지만 다수의 로펌들이 논란이 거세지자 철수한 상태다. 그럼에도 남아 양진호 변호를 맡게 되면 엄청난 돈을 받는다. 그리고 누군가는 남아 악마를 변호하고 있다.


양진호 사건이 세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계기는 뉴스타파와 셜록이 보도한 한 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에도 많은 이들은 양진호를 주목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미 '웹하드 카르텔'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업체와 양진호 이름은 감춘 채 보도가 되었다.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한 보도는 오히려 고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진호 폭행 동영상 공개는 스모킹 건이 되었다. 수많은 이들은 분노했다. 직장에서 직원들 앞에서 말도 안 되는 폭행을 당하는 현 직원도 아닌 전직 직원의 모습에 많은 이들을 동질감을 표했다. 그 공포심이 대중들의 분노를 이끌었다.


전 직원 폭력으로 드러난 양진호의 실체는 곧 그가 누구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폭력은 일상이 되었고,그의 폭력은 직원들 만이 아니라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의 대학 동기인 대학 교수에게도 잔인하게 이어졌다. 동생과 그 친구들까지 가세해 다른 곳도 아닌 양진호 회사에서 잔인한 폭력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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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의 자존감까지 무너지게 만든 그날의 폭행. 그리고 대학 교수를 압박하게 위해 어린 자녀의 인적사항과 자살을 요구하는 문자까지 양진호는 말 그대로 악마였다. 그런 자를 비호하는 집단이 있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사전에 알려줬고, 검찰은 제대로 된 기소도 하지 않았다.


폭행에 대한 수많은 증거들이 존재함에도 검찰은 양진호에게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대학교수는 보복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기를 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법을 집행하는 자들까지 양진호 편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외에는 없었다.


양진호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가 '웹하드 카르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웹하드 업체를 거느리고 필터링 회사까지 인수했다. 그리고 디지털 장의 업체까지 가지고 피해자들을 철저하게 우롱해 돈을 번 자가 바로 양진호다. 그리고 그 사업을 비호하는 권력 집단 역시 분명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절실하다.


이 정도까지 괴물은 아니었다는 양진호가 변한 이유를 2011년 저작권 위반으로 구치소에 다녀온 후라고 주변 사람들은 증언하고 있다. 자신이 잘못해 벌을 받았다는 생각보다는 내부의 누군가 제보해 자신이 구치소에 갔다고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엽기적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 부인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대학교수를 무차별 폭행하고 굴욕을 준 이유는 단순히 부인이 바람났다는 의심이 아니었다고 보고 있다. 아내가 자신의 비밀을 대학교수에게 알릴 것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마약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 지에 대해 알고 있는 아내의 입단속을 시키기 위해 희생양을 삼았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엽기적 행각 모두가 자신이 구치소에 다녀온 이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양진호가 괴물이 된 시점을 추측한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양진호는 처음부터 악마였다는 주장도 있다. 양진호 친동생은 어린 시절 형의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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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는 말은 양진호라는 자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운 좋게 웹하드 사업을 시작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그리고 그 업체에서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악의적으로 유통 시켰다.


이족 보행 거대 로봇을 만들었다고 화제가 되었던 양진호의 회사인 한국 미래기술은 투자 받은 곳이 없다. 양진호는 자비를 들여 회사를 설립하고 로봇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모든 비용은 웹하드 업체인 위디스크 수익이 한국 미래기술로 들어갔다.


디지털 성범죄 영상으로 돈을 벌어 자신의 신분 세탁을 위한 회사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욱 역겹기만 하다. 양진호 주변에 있었다는 스님과 목사에 대한 수사도 이어져야 한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폭력과 범죄를 방조했는지 여부도 조사되어야 한다.


이혼 변호사로 당시 전관이었던 최유정 변호사를 선임했다. 100억 수임료 논란으로 구소된 최유정 변호사가 양진호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많은 이들을 충격으로 이끌었다. 최 변호사 후배인 판사를 압박해 무죄를 받는 등 이상한 일들이 존재했다는 사실도 직원들의 증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법정에 서지도 않은 채 그림자 변호로 사건을 마무리한 양진호에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많은 피해자들이 양진호가 가진 돈의 힘을 두려워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구속까지 된 상태에서도 증언을 꺼려하는 이유는 양진호가 이번에도 돈으로 풀려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양진호가 6개 대형 법무법인 전관 변호사들을 고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기까지 했다. 논란이 일자 일부 로펌은 양진호 변호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양진호는 믿고 있다. 부당하게 번 엄청난 돈으로 자신의 죄를 씻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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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까지 꿈꿨다는 양진호. 위디스크 법무팀장과 양진호의 최측근들은 어딘가로 숨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웹하드 업체 압수수색을 미리 알고 증거를 훼손하고 은폐하는 일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대학교수를 잔인하게 폭행하고도 모든 증거를 무시하고 양진호에게 무죄라고 한 사법부에도 그의 돈을 받은 자가 있다.


양진호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산 넘어 산이다. 범죄 수익금으로 변호사를 사고, 이미 돈으로 매수된 사법 기관의 일원들은 그를 비호하고 있다. 그런 자들을 제대로 잡아내 처벌하지 않으면 그들은 또 다른 양진호를 찾을 것이다. 양진호라는 괴물의 빈자리를 채울 누군가를 찾고 그를 통해 또 다시 카르텔을 구축할 것이다.


웹하드 카르텔은 양진호 하나 구속된다고 끝나지 않는다. 시스템 자체를 고쳐야 한다. 현재 드러난 문제들과 함께 보다 강력하게 웹하드의 불법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웹하드 카르텔'은 양진호가 처벌을 받은 후 다시 고개를 내밀 수밖에 없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국회에서는 여전히 '웹하드 카르텔'을 근절하기 위한 법률조차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왜 이런 불법을 방조하는가? 국민들이 묻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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