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iews 430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집을 대신 구해주는 예능인 <구해줘 홈즈>가 시작과 함께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의외로 보이기도 한다. 복덕방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존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이 프로그램은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구해줘 홈즈>는 무척이나 단순한 구조다. 집을 대신 구해주는 형식이다. 자신이 어떤 상황이고 예산이 얼마이니 어느 지역에서 좋은 집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시청자들이 한다. 그럼 그중 가장 방송에 적합한 것을 추려 선택된 신청자의 집을 양 팀으로 나뉜 출연진들이 직접 집을 보러 나선다.

img.jpgimg.jpg

발품을 팔아 집을 구하기는 하지만 바쁜 연예인들이 몇날 며칠을 돌아다니며 직접 집을 구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구해진 집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최적의 집들을 2개에서 3개 정도 확인한 후 출연진들이 그중 하나씩을 선택해 최종 결정을 기다린다.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방송사는 이사비를 지원한다. 출연료나 다름 없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역할을 방송사에서 해주는 셈이다. 거간꾼이 되지만 직접적인 이득을 보지 않기에 기존의 부동산과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그리고 방송이기에 가능한 집 구매도 가끔씩 보인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는 드러난다.

 

예능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보를 앞세우는 방송으로 재미를 더했다는 점도 성공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었다. 대결 구도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여성 개그맨들의 입담은 분위기를 이끈다는 점에서 균형을 잡아준다. 여기에 다양한 집들을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한민국에서 집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여전히 집은 재산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고 집착한다. 우리 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전통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대는 흘러가고 더는 집을 꼭 사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감당할 수 없는 가격 상승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 하는 욕망도 존재한다. 누구나 편하고 안정적인 공간에 대한 열망이 있다. 하지만 이를 현실은 실현시켜주지 못한다. 현실과 꿈은 다르듯 말이다. 그런 점에서 <구해줘 홈즈>는 대리만족을 시켜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먹는 방송은 이미 시장을 지배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먹방'이 유행을 하고 심지어 외국인들도 한국어로 '먹방'이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사용될 정도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는 영원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요리하는 방송과 평가하고 먹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의식주 중 가장 먼저 안착한 식(食)은 해외에서도 '먹방'이라는 이름의 세계화까지 되었다. 먹는 행위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를 예능으로 만들어도 성공할 수밖에 없음은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었다. 이제는 식상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넘치는 것이 음식과 먹는 이야기다.

 

주(住)를 전면에 내세운 방송으로 <구해줘 홈즈> 전에도 다양한 형식은 있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방송도 있었다. 직접 집을 지어보는 방식도 있었다. 이제는 복덕방을 자처해 집을 찾아주는 단계까지 이어졌다. EBS에서도 집을 구하는 방송이 존재할 정도다.

 

집에 대한 관심과 현실로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괴리감은 대리 충족으로 만족하게 한다. 다양한 집을 보고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도 <구해줘 홈즈>는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3D를 넘어 직접 연예인들이 현장에 가서 설명해주니 더욱 큰 설득력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인간의 삶에서 기본인 의식주 중 의(衣)를 제외하고는 예능으로 정착이 되었다. 옷과 관련해 디자인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방송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옷과 관련된 예능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를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송은 드물다는 점은 아쉽다.

 

패션을 예능으로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현직 예능 PD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의식주의 예능화는 어쩌면 가장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의식주도 이제는 예능이 되었다. 익숙함으로 소통하고 풀어내는 방식이 새로운 예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자한당 외국 노동자 혐오와 호주 방송사 BTS 혐오

    외국인 혐오를 공당의 대표가 공공연하게 밝혔다. 경악할 일이다. 극우적 발상의 끝까지 갔다는 의미다. 자신이 한 발언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모른 채 어설픈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혐오를 거두지 않고 있는 현실...
    Date2019.06.20
    Read More
  2. 반딧불이 요정들이 춤추는 초여름 제주의 숲

            반딧불이 요정들이 춤추는 초여름 제주의 숲 빛 공해가 없고 공기가 청정했던 옛날에는 민가에서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주도에는 마음만 먹으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으니 얼마...
    Date2019.06.20
    Read More
  3.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호주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다?

    역겹다는 표현 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더 역겨운 단어를 생각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인종차별과 혐오 발언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여전히 이런 반인륜적인 발언들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결...
    Date2019.06.20
    Read More
  4. 감스트 성희롱 논란 MBC는 책임 없는가?

    아프리카 TV BJ인 감스트가 성희롱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예고된 파장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막말로 논란이 많았던 자가 축구협회에 의해 K리그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당시에도 축협의 행동에 비난이 쏟아졌었다.   막말...
    Date2019.06.19
    Read More
  5. 구해줘 홈즈-의식주 예능이 자리 잡아간다

    집을 대신 구해주는 예능인 <구해줘 홈즈>가 시작과 함께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의외로 보이기도 한다. 복덕방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존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이 프로그램은 잘 보여...
    Date2019.06.18
    Read More
  6. 제주도 ‘가치 더함’ 플랫폼, 지역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

            제주도 ‘가치 더함’ 플랫폼, 지역문제는 스스로 해결한다 각 지역마다 행정의 역할은 분명하게 존재하지요. 그 주체는 당연히 주민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하거나 미비 된 문제점들이 곧잘 드러나곤 합니다. 특히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수성 ...
    Date2019.06.18
    Read More
  7. MBC스페셜-내가 죽는 날에는, 네가 죽는 날에는

    먹먹하다. 왜 이제 30대인 그는 암에 지배를 당한 채 죽어가야만 했을까?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노점을 하면서 아들 하나를 키우기 위해 열심이었다. 아들 역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했다. 그렇게 학교를 가고 로스쿨...
    Date2019.06.17
    Read More
  8. 슈퍼맨이 돌아왔다-독알이 하는 건후의 스위스 여행기

    나은과 건후가 어머니의 국가인 스위스를 방문했다. 주기적으로 아이들은 엄마를 따라 스위스를 오간다. 방송에서 건나블리의 스위스 생활을 담은 것은 처음이라 큰 관심으로 이어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이 현재까지 방영이 되도록 도운 일등공...
    Date2019.06.16
    Read More
  9. 한서희가 아니라 YG와 경찰의 유착이 핵심이다

    YG 아이콘 리더인 비아이가 마약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비아이는 사과문과 함께 팀을 탈퇴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YG는 비아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이제 비아이 사건은 YG와 상관없다는 선긋기가 완료되었다....
    Date2019.06.13
    Read More
  10. 김태호 PDX유재석-놀면 뭐하니 7월 복귀에 대한 기대감 키웠다

    김태호 피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7월 공식적으로 복귀할 예정인 김 피디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선 유재석을 만났다. 정식 프로그램이 아닌 말 그대로 재미 삼아 올린 소품이다. 유재석이 <무한도전> 시절 가장 많이 습관적으로 해왔다는 "놀면 뭐하니?" 실...
    Date2019.06.12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