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내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은 학위취득 5년 후 연 5만6,000달러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 마리아 선’ 등 언론들에 따르면 가주 내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 48%가 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임금이 3배 올라 최소 연소득 5만6,000달러를 올린다.
5만6,000달러는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4년제 학사 졸업자들의 평균 임금과 같은 수준이다. 또한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이 2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면 학위취득 이전보다 수입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의 연간 학비는 5,000달러 정도인데 반해 UC 계열 대학의 연간 학비는 영주권자 기준으로 1만3,500달러에 달한다.
또한 연방노동부는 앞으로 3년간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준학사 학위)만을 요구하는 직업들이 4년제 학사학위를 요구하는 직업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가주는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 이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제정하는 등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조사된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 이수 비율은 48%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16학기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 이수 비율은 48% 였는데 이는 지난 2010~11학기의 48.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은 “UC 계열 또는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이 더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편입을 허용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위 이수 비율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중에는 학교와 일을 병행하는 파트타이머들이 많은데 이들이 학위를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 저소득층 주거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커뮤니티 칼리지 리서치 센터의 데이비스 젠킨스 교수는 “학생들은 학위취득과 자신의 전공에 꼭 필요한 수업 이외에 불필요한 선 택과목에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자격증이나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가이드맵을 제시하고, 교육과정과 교수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