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US.Life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1.png
Views 12767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프리덤대학.jpg

이민개혁이 성사되면 한국 나가 공부하고 싶어

프리덤대학 공동설립자 케이시 김

대학 진학 어려운 불체 학생 위해 2011년 설립


26일 민권센터 연례만찬에서 정의구현상을 수상한 프리덤대학(Freedom University) 공동설립자 케이시 김(한국이름 김은진.21.사진)씨는 올해 이민개혁이 꼭 성사돼 자신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랬다.


불법체류 신분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상태에서 같은 처지의 불체 청년들을 위해 프리덤대학을 설립한 김씨는 공부하고 싶어도 체류 신분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드리머(드림법안 수혜자)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프리덤대학은 반이민 정서가 강해 대학 진학이 어려운 조지아주 불체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11년 가을 설립됐다. 김씨가 조지아대학교(UGA) 교수 4명.학생 3명 등과 의기투합해 캠퍼스 교실을 주말에 빌어 수업을 시작했다. 역사.사회.정치.영어 등 과목을 강의하는 교수들은 모두 무료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김씨는 "입학신청과 에세이를 검토해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하지만 신분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어 지리적 한계가 있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주말 하루 종일 수업을 하는데 부담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올해는 2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김씨 자신은 지난해 뉴욕주 시라큐스대학에서 장학금을 제공해 현재 2학년 재학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프리덤대학에 학생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으며 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돕고 있다. 김씨는 "프리덤대학을 통해 타 주 대학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학생이 지금까지 6명 정도 더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몇몇 주의 사립대학들과는 학점을 인정받고 편입학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덤대학은 무료이기 때문에 기본적 운영경비를 기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김씨는 "기부를 많이 받는데 책값도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해 책 기부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8살 때인 지난 2000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와 조지아주 로스웰에 정착한 후 취업비자로 바꾸려다 일이 어긋나 불법 체류 신분이 됐다는 김씨는 "어릴 때부터 '서류미비'라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라며 "대부분의 불체 청년들이 운전면허나 대학입학을 신청하면서 신분의 벽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다행히 동생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의 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승인을 받아 "학교에서 파트타임 일도 하게 됐고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김씨는 "DACA가 시작된 후 다른 사람들의 신청을 도와 주느라 정작 나는 6월에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체로 대학입학 거부당한 한인학생의 '기적'



지난해 11월 8일 조지아 대학평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한인 김은진 씨가 "서류미비 학생들도 공부하고 싶다"고 증언한 후 눈물을 훔치고 있다. 



라즈웰 김은진 양, 뉴욕시라큐스대 전액장학생 입학 

서류미비 학생 인권운동 높이 평가받아 "꿈은 이뤄진다" 


'불법체류'를 이유로 조지아 대학 입학이 거부된 애틀랜타 서류미비 한인 여학생이 뉴욕 명문대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즈웰 출신 한인 김은진(20·미국명 키시·Keish Kim·사진) 씨. 김씨는 21일 뉴욕 시라큐스대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이 결정됐다. 김씨가 그동안 조지아주 반이민법에 맞서 서류미비 학생들의 인권과 법적 권리를 위해 싸운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8살때 애틀랜타로 이민온 김씨는 부모가 체류신분을 유지하지 못해 서류미비 학생, 일명 '불법체류자'가 되었다. 라즈웰의 한 고교를 졸업한 김씨는 2009년 조지아의 한 대학에 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곧 '서류미비'를 이유로 입학이 거부됐다. 


이후 김씨는 '서류미비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조지아주 서류미비 학생동맹'(GUYA)에 가입해 활발한 인권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조지아주 대학 평의회에 서류미비 학생 대표로 출석해 "우리는 존중받아야 할 인간이며,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증언해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이후 조지아대(UGA) 교수들이 서류미비 학생을 위해 만든 자원봉사 교육기관 '프리덤 대학'(Freedom Univeristy)에서 공부를 계속해왔다. 


김씨는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년전 고교를 졸업한 후 학교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대학에 마침내 입학할수 있어 정말 기쁘고 떨린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덤 대학에서 저명한 교수들에게 배우며 추천을 받을수 있었다"며 "정말 힘들게 얻은 학업의 기회인만큼 여러 학문을 두루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부모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서류미비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을때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다"며 "대학 입학이 결정된 후에도 '너의 인생목표는 공부임을 잊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한인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라. 정치인들이 세상을 바꿔주길 기다리지 말라"며 "내가 목소리를 높여야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남을 도울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센터(AALAC)의 '커뮤니티 챔피언스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 AALAC의 헬렌 김 변호사는 "김은진 씨에게 이같은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기쁘고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김변호사는 "김씨는 돈도 체류신분도 없었지만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주었다"며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것을 마침내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 관심사 이슈

  1. 미국 디폴트 되면 소셜 연금, 학비보조 중단

    미국 정부 디폴트 되면 소셜 연금, 학비보조 중단소셜 연금, 펠그랜트, 주택보조 등 중단 불가피 주택모기지, 자동차와 학자금 융자, 신용카드 이자율 상승 미국이 10월 17일까지 정부채무한도를 올리지 못해 국가디폴트에 빠지면 즉각 정부지출의 절반이 삭...
    Views11548 file
    Read More
  2. 복수국적 취득, 60세로 낮춘다

    복수국적 취득, 60세로 낮춘다한국정부 입법절차 진행 복수국적 취득 연령이 60세로 낮춰진다. 한국 정부는 최근 해외동포의 복수국적 취득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낮추기로 확정하고 입법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정동민 법...
    Views12073 file
    Read More
  3. 캘리포니아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 빠르면 내년 9월부터

    캘리포니아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 빠르면 내년 9월부터 이르면 내년 9월 가능…가주지사 서명 학력평가시험(STAR) 폐지안도 함께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이하 불체자)도 빠르면 내년 9월 부터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제리 브라...
    Views22715 file
    Read More
  4. 아마존닷컴, 오렌지 카운티에서 식품 배달 시작

    아마존닷컴, 오렌지 카운티에서 식품 배달 시작'아마존프레시' 서비스 아마존닷컴이 그로서리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프레시'를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시작했다. OC레지스터는 뉴포트비치.애너하임.어바인.헌팅턴비치 주민과 롱비치 일부 주민은 아마존닷컴...
    Views24203 file
    Read More
  5. 오바마케어 완전정복 사이트 나왔다!

    오바마케어 완전정복 사이트 나왔다!최신 뉴스, 전문가 칼럼, 영상FAQ등 종합 정보 제공 전국민 건강 의료 보험 의무화를 위한 건강보험개혁법, 일명 오바마케어가 10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불법이민자를 제외한 영주권자, 시민권자 등 합법적으로 거주...
    Views13593 file
    Read More
  6. 이민개혁이 성사되면 한국 나가 공부하고 싶어

    이민개혁이 성사되면 한국 나가 공부하고 싶어프리덤대학 공동설립자 케이시 김대학 진학 어려운 불체 학생 위해 2011년 설립 26일 민권센터 연례만찬에서 정의구현상을 수상한 프리덤대학(Freedom University) 공동설립자 케이시 김(한국이름 김은진.21.사진...
    Views12767 file
    Read More
  7. 추신수, 올해 최고 시즌 보냈다

    추신수, 올해 최고 시즌 보냈다공격 전 부문 간판급 활약1억불 대박 계약 기대감 신시내티 레즈의 선두타자 겸 중견수인 추신수(31.사진)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9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피츠버...
    Views9049 file
    Read More
  8. 한국 국적법 위헌소송 기각

    한국 국적법 위헌소송 기각 헌재 "청구기간 지났다" 출생시 복수국적을 갖게 된 재외동포의 한국국적 포기를 엄격히 제한하는 한국 국적법 조항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한국 헌법재판소 제1지정재판부는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
    Views10222 file
    Read More
  9. LA 다저스 류현진 최종전에서만 2억7000만원 챙겨…연봉 등 44억원 돈방석

    LA 다저스 류현진 최종전에서만 2억7000만원 챙겨…연봉 등 44억원 돈방석올 시즌 옵션 총액 75만 달러 'LA 몬스터' 류현진(26)이 시즌 최종전에서 짭짤한 부수입을 챙겼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
    Views9596 file
    Read More
  10. 한인들 한국 추석송금 줄었다

    한인들 한국 추석송금 줄었다.올 추석 송금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해 한인들의 주머니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남가주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들의 올해 추석 무료송금서비스 기간 송금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송금액 보다 감소한 것...
    Views10129 file
    Read More
  11. 한인 고교생 형·누나·언니·오빠 한국식 호칭 사용" 61%

    지난해 10월, '제 39회 LA 한인축제' 때 1.5세 및 2세들이 중앙일보가 주관한 K팝 노래 및 춤 경연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향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인 고교생 형·누나·언니·오빠 한국식 호칭 사용" 61% 한인 고교생 대다수는 한식을 즐겨 먹...
    Views9622 file
    Read More
  12. 한인 청소년 60% "인종차별 경험"

    한인 고교생 272명 설문 "타인종이었으면" 희망도 18% 한인 청소년 60% "인종차별 경험" 한인 청소년들이 '코리안-아메리칸(Korean-American)'이라는 정체성과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은 갖고 있지만 소수계로서 느끼는 갈등과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LA...
    Views15140 file
    Read More
  13. 온라인 허위 댓글 의뢰 업체 대거 적발

    뉴욕주검찰 "인터넷 '알바' 고용해 리뷰 조작" 19개 회사에 35만달러 벌금 부과…스파·치과 등도 온라인 허위 댓글 의뢰 업체 대거 적발회사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회사에 대한 유리한 리뷰를 스스로 작성하거나 돈을 주고 조작된 리뷰를 남기도...
    Views9799 file
    Read More
  14. 스모그 체크 깐깐해진다, 차주 부담도 늘어

    LA한인타운의 한 스모그 검사소 직원이 고객 차량의 스모그 체크를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새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2000년 이후 차량에 대해서는 배기관 체크를 안하게 돼 있지만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 작업 미비로 아직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스모그 체...
    Views18324 file
    Read More
  15. No Image

    공화하원 지도부 ‘이민개혁 올해안 마무리 한다’

    베이너 하원의장, 굳래트 법사위원장 약속 10월 표결, 올해안 타협 마무리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대치정국에도 불구하고 이민개혁법안의 10월 표결과 올해안 마무리를 약속 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이 또다시 정면대치에 돌입했으나 이민개혁법...
    Views89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