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US.Life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1.png
Views 764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rr.jpg

 

 

 

 

주류 약국체인서 10달러인 처방약 80달러 요구

 

“보험 따라 다르다지만 너무 심해” 한인들 불만

 

# 한인 강모씨는 최근 약값과 관련해 황당한 경험을 했다. 경구용 안압강하제를 처방받은 강씨는 평소 직장보험으로 약을 구입해온 약국에 처방전을 보여주자 약국 관계자는“별도로 주문해야 하는데‘마이너스 코페이’(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의미)가 나기 때문에 차라리 현금 80달러를 주고 사는 것이 낫다”며 현금을 요구했다. 이에 강씨가‘마이너스 코페이’의 뜻이 뭐냐고 질문하자 코페이를 받으면 손해가 난다는 취지의 답변만 되돌아왔다. 강씨는 결국 CVS 약국에 가서 10달러에 처방약을 구할 수 있었다. 강씨는“미국 약국에서 10달러에 살 수 있는 약을 80달러 현금을 주고 살 뻔했다”며“그동안 한인 약국에 지불했던 약값에 의심이 들어서 앞으로 미국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A 한인타운 내 일부 약국의 약값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처방약에 대한 이윤이 적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코페이’(copay·본인부담금)를 적용하지 않고, 현금을 요구하거나 편법을 동원하는 약국들이 여전해 ‘약값은 약국만이 안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강씨의 사례처럼 일부 타운 약국 중에 코페이 제도를 정확하게 지키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약값과 관련한 코페이는 보험사 또는 처방약에 따라 부담해야 할 금액이 다르지만 보험사에서 정한 코페이보다 더 받거나 덜 받는 것 모두 위법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약국업계 관계자들은 강씨의 경우 보험사 지불 금액과 강씨가 지불하는 코페이를 합쳐도 약국이 손해를 보기 때문에 현금 구매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해당 약국이 현금 80달러를 요구한 것은 지나친 것으로 해당보험사에 강씨가 클레임을 제기하면 최악의 경우 해당 보험사와 거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실 그동안 한인들 사이에서 일부 타운 약국의 약값은 ‘부르는게 값’이라는 이야기가 떠돈 지 오래됐다. 같은 약값이라도 약국에 따라서 값이 다른 일이 비일비재하다. 

 

더욱이 약값은 약국과 제약사와 약국간의 구입가격 및 보험 청구 등에 깊숙히 개입하는 중간상인인 PBM(Pharmacy Benefit Management) 사이에 결정되고 있는데 이를 일반인이 알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약국에서 부르는 약값을 믿고 받아들일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은 한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USC 대학 경제정책 연구소 쉐퍼 센터의 최근 연구 결과 미국인 상당수가 처방약 구매시 바가지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처방약 주문시 평균 약 7.69달러의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게다가 한인타운내 50~60여개로 추산되는 한인 약국 중 대부분이 중소형 약국이다 보니 손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페이만으로 손해가 예상되면 약값을 보험처리 대신 현금 구입을 요구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정확하게 약국이 고객에게 설명하지 않는 데 있다. 이 때문에 한인 약국보다 주류 약국을 선호하는 한인들도 많다. 

 

 

 

주류 약국을 다닌 지 3년 됐다는 한 한인은 “미국 약국들이 대형체인 약국들이다 보니 구비된 약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신뢰감이 들어서 선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국들도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약국마다 약을 구매하는 곳도 다르고 구매하는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약국마다 약값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약국마다 마진폭이 제각각인 점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타운 내 한 약국 관계자는 “많은 약국들이 약값이 결정되는 과정을 공개하길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다고 해도 고객에게 신뢰를 잃어가면서까지 이윤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 관심사 이슈

  1. 필리핀 등, 오버스테이 많은 3개국 H-2 비자 자격 박탈

    필리핀·도미니카공화국·에디오피아 기한 만료후 불법체류 비율 30% 넘어 연방 당국이 ‘오버스테이’(Overstay) 비율이 높은 일부 국가들에 대해 ‘비숙련직 임시취업비자’(H-2) 프로그램 참가자격을 박탈했다. 참가자격...
    Views2747 file
    Read More
  2. 원정출산 봉쇄 미국입국 차단 잇달아

    공항 심사 대폭 강화, 카톡·페북까지 조사 의심 정황 땐 강제출국 지난주 만삭인 몸으로 LA 국제공항(LAX)을 통해 입국한 한인 A씨 부부. 이들은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입국한 소위 원정출산 부부다. 공항 입국과정에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4...
    Views3601 file
    Read More
  3. 한국체류 6개월이상 해야 건강보험 혜택

    먹튀 방지법 시행 재외국민 및 외국인의 한국 건강보험 무임승차 논란에 따른 가입 자격 대폭 강화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제는 재외국민과 외국인 등이 한국 건강보험에 지역 수혜자로 가입하려면 한국에서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한...
    Views2761 file
    Read More
  4. 테네시주 무료진료소 닫는다

    디어 로지 진료소가 문을 닫은 14일 재닛 마스터스 간호사(왼쪽)와 김유근 박사, 린다 스콧 오피스 매니저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테네시 슈바이처 김유근 박사 25년간 저소득층에 무료 진료 74세로 체력 한계 내년에 은퇴 작은마을 진료소 후임 모집에 반년간 ...
    Views2079 file
    Read More
  5. 2018 세금보고 변화…마일리지 공제 58센트 1040 양식 일원화

    표준 마일리지 공제 인상 IRS새 신고 양식 공개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2019년도 세금보고'에서 업무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한 차량에 대한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standard mileage rate)이 1마일당 58센트로 상향 조정됐다고 국...
    Views8565 file
    Read More
  6. 연10만달러 양로병원 비용, 메디케어로는 일부만 해결

    은퇴연금 등 현금자산 2,000달러 넘으면, 메디칼 혜택 못받아 주택 등 자산보호, 사전 대책 세워둬야 우리 주변에 누군가가 양로병원에 갈 수 있다.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의 2/3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장기 ...
    Views724 file
    Read More
  7. 미국 학비무료 사립, 공립 대학들 확산된다

    뉴욕주에 이어 버지니아주 UVA 도 수업료 면제 동참 커뮤니티 칼리지는 전국 확산, 뉴욕에선 사립대학도 시작 미국에서는 뉴욕주에 이어 버지니아주의 UVA(유비에이), 그리고 각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으로 튜션 프리 즉 학비무료 대학들이 급속 확산되고 ...
    Views782 file
    Read More
  8. 주립대, 사립대 대학생 절반 밖에 졸업 못한다

    주립대 55%·사립대 64.8% 아시안학생 69.7%로 인종별 최고 미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절반 가까이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5일 발표한 대학 졸업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년제 ...
    Views491 file
    Read More
  9.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2년 전과정 무상 교육

    캘리포니아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학비 무료 혜택을 더욱 확대해 재학기간 2년 동안 전 과정의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일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2019 회계연도 새 회기를 개회한 가운...
    Views527 file
    Read More
  10. 의료보험 없는 미국 어린이 10년만에 증가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의 어린이가 10년 만에 처음 늘어났습니다. 조지타운 대학의 아동과 가족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경기 활황에도 불구하고 아동 보험율은 뒷걸음 쳤습니다. 센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케어 개혁차원에서 메디 케이드와 아...
    Views335 file
    Read More
  11. 한인타운 일부 약국 약값 부르는게 값

    주류 약국체인서 10달러인 처방약 80달러 요구 “보험 따라 다르다지만 너무 심해” 한인들 불만 # 한인 강모씨는 최근 약값과 관련해 황당한 경험을 했다. 경구용 안압강하제를 처방받은 강씨는 평소 직장보험으로 약을 구입해온 약국에 처방전을 ...
    Views764 file
    Read More
  12. 연봉 1억5000만 그래도 페이스북 취업 꺼리

    페북 근무이력, 오명 취급 인턴 근무했다 놀림당하기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SNS 페이스북이 젊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기피 직장’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과정에 이용됐다는 의혹에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태까지 잇따른 스캔들...
    Views417
    Read More
  13. 미국명문대 출신도 금수저, 흙수저 딴판

    프린스턴대 3학년생인 벤 돕킨이 이 대학에 진학하기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를 이끌고 있다. [Laura Pedrick/The New York Times] 상류층 자제들끼리 사교 짝짓기 보편화, 공부 뒷전에도 불구 결혼·취업 빨라 프린스턴대학 졸업생들이 ...
    Views1151 file
    Read More
  14. 4인 가정 기준 연소득 5만200달러 이하 전기요금 최대 30% 할인

    남가주 에디슨사 신청접수 남가주 에디슨사가 저소득층 대상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연방 빈곤선 200% 이하인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1일 남가주 에디슨사(SCE)는 저소득층 가정은 각종 에너지 절약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할인 혜택을...
    Views1144 file
    Read More
  15. 연방상원 여름 휴회 단축, 이민법안 처리 기대

    공화당, 중간선거 대비 8월 1주만 쉬기로 민주당 주요 후보들 발 묶으려는 전략 일정 변경으로 이민 입법 활동에 여유 연방상원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8월 휴회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해 이 기간 이민법안 처리에 대한 ...
    Views921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